노트북 구매 시 검토해야 하는 요소들( 1. 컴퓨터나 노트북 구매에 필요한 사전 지식이 있는가? )

가격

동일한 조건이라면 무게가 가벼워질수록 가격이 올라갑니다.

속도가 빠르거나, 용량이 큰 부품을 사용하면 가격이 올라갑니다.

브랜드별로 가성비 제품의 가격대가 다릅니다. 예를 들면 L사의 제품은 최고급 제품군의 가성비가 좋고 I사의 제품군은 중저가 제품군의 가성비가 타사에 비해 좋습니다.

같은 비용으로 데스크탑을 구매하는 경우 노트북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능이 매우 좋은 제품을 구매(조립)할 수 있습니다.

신형과 구형의 가격 차이가 매우 클 수 있습니다. 제조사에 따라 신제품이 나올때쯤(즉 1년만 지나도) 초기 출시 가격과 100만원 가까이 차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노트북, 데스크탑 등의 제품이 전반적으로 이런 방식으로 가격이 변동 되므로 구매시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AS

제조사에 따라 결정되는 요소입니다. 국산 대기업(SAMSUNG, LG) 제품의 AS가 가장 좋습니다. 외산 노트북들도 국내에서 AS센터를 운영하기는 하지만 서비스 품질이 안좋다고 합니다. AS가 중요한 분들은 삼성, LG 제품을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배터리

배터리 용량이 클수록 가격이 무조건 올라갑니다. 배터리는 고가의 소모품 중 하나 입니다.

 

CPU

노트북 구매 시 인텔(Intel) CPU 모델명(번호)으로 CPU 판단하기 ( 클릭 )

 

그래픽

크게 내장 그래픽과 외장 그래픽으로 분류합니다. 내장 그래픽은 CPU에 GPU를 포함시킨 형태이고 외장 그래픽은 CPU와 GPU가 완전히 분리 되어 있습니다. 보통 그래픽 카드 전문 제조사에서 만든 그래픽 칩(GPU)이 메인보드에 내장(납땜) 또는 메인보드의 슬롯에 결합하는 형태로 되어 있는 것을 말합니다. 동일한 조건이라면 내장 보다는 외장 그래픽이 성능이 좋으며 외장 그래픽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 가격이 더 올라갑니다.

 

주의: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외장 그래픽이라는 용어에 혼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CPU 제조사 기준의 용어이며, 외장 그래픽이라도 모두 노트북 내부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썬더볼트 단자 등을 통해 노트북 외부에 외장 하드 연결 하듯이 외장 그래픽 장치를 연결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외장 그래픽 독 으로 부릅니다.

 

RAM

DDR3, DDR4 등 버전이 올라갈수록 속도가 빨라지고 전력 사용량이 줄어들지만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크게 체감하기 어려운 부품입니다. 주로 용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됩니다.

세대(DDR1, DDR2 등의)가 차이가 많이 나는 구형 RAM은 최신 세대의 RAM보다 가격이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즉 오래된 구형 RAM이라도 가격이 저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가격이 더 비싼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다른 제품도 마찬가지이지만, RAM가격은 특히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결정됩니다. 현재 주력이 아닌 세대의 RAM은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상식적이지 않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점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향후 노트북 RAM을 확장할 계획이 있는 경우 자신의 노트북에 탑재할 수 있는 RAM의 가격을 종종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노트북에는 8GB가 거의 기본으로 탑재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만약 현재 주력 제품인데 RAM 확장이 안되는 모델이라면 최하 16GB 이상의 제품을 추천합니다. 본인의 동시 작업 개수가 많을 경우 RAM 용량이 큰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소프트웨어가 비대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CPU 성능보다는 RAM 용량 때문에 노트북 교체를 3~5년 더 빨리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화면(디스플레이)

화면을 판단하는 요소는 밝기, 해상도, 크기, 반사율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밝기: 최근 노트북 화면에서 밝기는 보통 nit 단위로 표현하며 노트북은 휴대성을 중시하므로 야외에서도 사용할 일이 많이 있다면 노트북의 최대 밝기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화면을 밝게 사용하면 배터리가 더 빨리 소모될 수 있습니다.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최대 밝기가 높을 수록 가격이 올라갑니다.

 

해상도: 해상도는 간단하게 표현하면, 한 화면에 표시할 수 있는 점(도트)의 개수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상도가 크면 화면에서 같은 대상을 동일한 크기로 볼 때 동일한 대상을 더 많은 도트로 표현하여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또는 도트 개수가 많으므로 같은 대상을 같은 도트수로 표현 했을때 한 화면에 더 많은 개수의 대상을 볼 수도 있습니다. 대신 저해상도 화면 보다 도트 개수가 많은 고해상도 화면은 GPU 연산을 더 사용하게 되어 배터리가 더 빨리 소모될 수 있습니다.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가격도 올라갑니다.

 

크기: 화면이 크면 같은 대상을 더 크게 볼 수 있어 눈이 편해집니다. 하지만 크기가 커지기 때문에 휴대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화면 크기가 커질수록 가격이 올라갑니다.

 

반사율: 화면의 표면 처리에 따라, 선명한 대신 반사가 잘 되는 화면(glare), 은은하면서 반사가 잘 안되는 화면(non-glare or anti-glare)이 있습니다. 글자를 오래 봐야 하는 분들은 은은하면서 반사가 잘 안되는 화면을 선택하는 것이 눈의 피로를 줄이는데 좋습니다. 구매 시 동일한 모델에서 위에 언급한 화면 조건을 선택할 수 있는 제품도 있습니다. 가격은 옵션마다 다릅니다.(레노버)

 

스토리지

OS나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사용할 디스크는 SSD(메모리 방식의 디스크, NVME, SATA)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제품일 경우 99% SSD 방식의 디스크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HDD가 추가적으로 탑재되어 있는 것은 상관 없지만, 간혹 HDD만 달려있는 모델이 아직까지도 새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HDD만 있는 경우 CPU가 아무리 빨라도 HDD가 느리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병목현상(HDD에서 데이터를 RAM에 읽어올 때까지 CPU가 놀고 있는 상황)이 생겨 노트북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습니다.

개인 경험을 기준으로 예를 들면, 10년이 넘은 노트북에서 HDD를 SSD로 교체만 해 줘도 체감 속도가 매우 빨라집니다.

SSD는 SATA(2.5), mSATA, M.2 SATA, M.2 NVME PCI-e 등의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데 NVME방식이 가장 빠르며 SATA보다 4배 이상 빠릅니다. 가격도 NVME방식의 SSD가 가장 비쌉니다. 그리고 M.2(SATA, NVME)는 보통 소켓이 호환됩니다.(메인보드마다 호환되지 않는 경우도 있음)

요즈음 노트북들은 대부분 속도가 가장 빠르고 크기도 작은 NVME 방식의 SSD를 기본으로 사용합니다.

 

발열

데스크탑과 다르게 노트북은 저전력의 좁은 공간에서 발열 관리(냉각)을 해야 하므로 데스크탑보다 냉각 기능이 떨어집니다.

장시간 계산 작업으로 CPU 온도가 일정 수준 올라가서 팬 작동만으로 냉각이 잘 안되면 CPU 동작 속도를 늦춰 발열을 줄이게 됩니다. 즉 냉각 효율이 좋은 제품은 오랫동안 빠른 속도로 사용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은 제품은 중간 중간에 CPU 클럭이 다운되어 속도가 느려집니다. 이런 작동을 쓰로틀링이라고 합니다.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같은 CPU를 사용한 제품이라도 얇은 노트북일수록 구조적으로 냉각 효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디자인

컴퓨터는 기본적으로 스펙 기준의 제품입니다. 모든 조건을 따져보고 원하는 제품들을 찾았을 때, 즉 조건에 맞는 제품 중에서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는 것이 가격적으로 합리적입니다.

하지만 노트북은 가지고 다니는 제품이므로 디자인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만약 디자인이 가장 중요한 요소 라면 먼저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제품을 골라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 원하는 디자인의 제품들을 찾은 후 

2. 그 중 스펙을 고려하여 가장 가성비 있는 제품을 고르고, 

3. 이 제품과 비슷한 스펙의 제품을 다시 찾아보고

4. 검색된 제품들 중 원하는 디자인의 제품과 다른 제품들의 가격 차이를 참고하고

5. 조금 더 비싸더라도 원하는 디자인의 제품을 구매한다.

5-1. 가격 차이가 많이 발생하는 경우 가성비 위주의 판단으로 전향한다.

이렇게 제품을 고르면 나중에 후회할 일이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노트북 디자인은 초경량 모델일 때 가장 중요하고, 또 요즘 제품들의 디자인이 거의 다 평균적으로 잘 되어 있어 디자인에 대해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내구성

요즈음 노트북들의 내구성은 보통 미국 육군의 개발 시험 통제소에서 제정된 규격인 MIL-STD(military standard)로 표기 합니다. 이 인증은 노트북 등의 모바일 기기에 다양한 방법으로 충격을 준 후 노트북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가를 테스트하고,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에 대해 이 인증을 부여하는 방식입니다.

노트북을 험하게 사용하실 가능성이 높은 분들에게는 어느 정도 의미가 있는 인증일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노트북 같은 물건은 절대로 떨어뜨리지 않는다” 와 같이 생각하기 때문에, 있으면 좋고 없어도 크게 신경 쓰지는 않는 인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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