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그라인더 고를 때 확인해야 하는 부분들

1. 날 종류

칼날 방식

- 믹서기처럼 허공에 칼날을 고속 회전시켜 원두를 쳐내는 방식입니다.

- 믹서기를 돌리는 시간 및 육안으로 원두의 분쇄도를 대충 조절하는 방식이며, 미분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집에 있는 믹서기와 동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멧돌 방식

- 두개 이상의 날이 서로 간격을 유지하며 그 사이에 원두를 집어 넣어 일정한 크기로 깎거나 분쇄하는 방식입니다.

- 멧돌 방식은 칼날 방식에 비해 매우 정밀하게 분쇄도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 크게 코니컬 버, 플랫 버 두 가지 방식의 날이 있습니다. 

- 코니컬 버: 주로 핸드밀에서 사용하며 원뿔형 방식의 날을 저속으로 회전시켜 원두를 갈아냅니다. 분쇄된 원두는 중력에 의해 아래쪽으로 떨어집니다.

- 플랫 버: 주로 전동 그라인더에서 사용하며, 납작한 날을 고속으로 회전시켜 원두를 갈아냅니다. 분쇄된 원두는 원심력에 의해 바깥쪽으로 밀려난 후 중력에 의해 아래쪽으로 떨어집니다.

 

2. 날의 재질

메탈

- 물로 청소하지 말라고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고가의 제품은 주로 메탈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세라믹

- 물로 청소할 수 있습니다.

- 메탈에 비해 열 발생이 적습니다.

- 저가 제품에 많이 사용됩니다.

 

2. 회전하는 날을 지지하는 회전 축 지지대 내구성, 개수

- 저가형 핸드밀 제품의 경우 회전하는 날의 중심축을 잡아주는 지지대가 얇게 1개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손의 힘으로 분쇄 날을 회전 시킬 때, 회전 축 1개를 지렛대로 하여 분쇄 날이 시계 추 처럼 좌우로 왔다갔다 하며 고정된 날에 부딪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 제대로 만들었다면 중심축을 지지하는 부분이 2군데 이상이거나 아니면, 1개이더라도 중심축을 길게 감싸고 있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중심축을 베어링으로 지지해주면 마찰로 인해 쇳가루 등이 발생하는 것도 막아줄 수 있습니다.

 

3. 분쇄도 조절 정도가 충분한가?

최소 분쇄 정도

에스프레소용(미세한 크기)으로 분쇄를 할 수 있는 그라인더인지 확인 해봐야 합니다. 저가형인 경우 에스프레소 분쇄가 안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최고 분쇄 정도

브루잉 용 등의 큰 입자로 분쇄할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굵게 분쇄 하는건 대부분의 제품에서 문제 없이 가능할 것입니다)

 

미세 조절 정도

한 칸(틱) 이동 시 날의 간격이 얼만큼 움직이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동하는 간격이 너무 크면 원하는 분쇄도를 맞추기 어렵습니다.

 

4. 전동 드라이버와 연계할 수 있는 핸드밀인가?

손으로 돌려야 하는 핸드밀인 경우, 어떤 제품은 전동 드라이버와 쉽게 연동되어 날을 회전시킬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5. 1회 추출 용으로 분쇄된 커피를 포터필터/필터바스켓 등에 손쉽게 옮겨 담을 수 있는가?

- 분쇄된 커피 가루가 쌓이는 용기에 정전기 방지 처리가 되어 있으면 가루를 포터 필터/필터 바스켓 등으로 옮겨 담기 편합니다.

- 용기 입구가 포터필터 등에 들어갈 수 있는 작은 크기(지름)라면, 용기에 들어 있는 분쇄된 원두 가루를 흘리지 않고 포터필터/필터바스켓 등으로 쉽게 부어 넣을 수 있습니다.

 

 

분쇄 원두 물에 타 먹다가 결국은 에스프레소…(클릭)

컴프레소 사용 경험 및 장단점(클릭)

커피 그라인더가 중요한 이유(클릭)

커피 그라인더 고를 때 확인해야 하는 부분들(클릭)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