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행수입, 벌크(트레이), 정품의 차이 ( Intel CPU 기준 설명 )

PC 조립을 위해 CPU를 직접 구매하려고 쇼핑몰을 검색하다 보면 제품 이름에 병행, 벌크, 정품 등의 단어가 같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동일한 제품임에도 이 단어들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각 용어의 의미와 이 용어가 포함된 제품들의 장단점에 대해 확인해보겠습니다. PC 조립을 전문적으로 하지 않는 분들의 경우 이 글의 내용이 제품을 선택하는데 꽤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용어 설명

병행수입

아마존, 이베이 등 해외 직구 사이트를 통해 구매하는 것

 

벌크(트레이)

정품 박스 없이 제품만 간단하게 포장하여 판매하는 것. 대량으로 구매할 때 박스의 부피, 가격 등에서 이득을 보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일명 트레이 제품)

 

정품

intel(제조사)이 인증하는 국내 공식 수입사( 20200908 기준 3개 회사: 인텍앤컴퍼니, 코잇, 피씨디렉트 )가 정품 박스 포장한 제품에 각 수입사의 정품 스티커를 부착하여 판매하는 것

 

 

제품 품질

병행수입, 벌크, 정품 모두 동일한 제조사에서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므로 품질은 모두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만약 구매한 제품이 불량이라면 그냥 뽑기 운이 나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제품의 장단점

AS: 병행수입 < 벌크 < 정품

  • 병행수입은 판매하는 국가(해외 등)에 정식 판매한 제품을 다른 나라에서 직구로 구매하는 것이므로 국내 판매 및 AS를 담당하는 회사에 AS요청을 할 수 없다.
    국내 정품을 사용하는 경우 국내 정식 수입 및 유통사를 통해 AS를 받게 된다. 그런데 CPU는 국내에서 불량을 판별할 수 없으며 제조사의 공장(해외) 등으로 보내어 판별 하므로 절차도 번거롭고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된다. 따라서 국내 정식 판매사의 AS에서는 예를 들면 CPU 외관상 전혀 이상이 없는(파손 등) 불량인 경우 1:1 즉시 교환 정책 등을 실행하고 불량제품들을 모아 제조사의 공장(보통 해외)로 보내어 일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즉 구매자는 불량 CPU를 짧은 시간 내에 바로 교체 받을 수 있고 AS를 책임지는 공식 판매사의 경우 불량 제품을 해외 공장 등으로 보내어 보상 받는 번거로운 작업들을 대행하게 된다. intel CPU는 월드와이드 워런티 제품이므로 병행수입, 벌크, 정품 모두 AS를 받을 수는 있지만 병행수입 제품은 그 방법이 번거롭고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인텔코리아를 통해 RMA 진행) 하지만 공식 인증사를 통해 판매한 벌크나 정품은 매우 간단한 절차로 AS를 받을 수 있다. 단 벌크 제품의 경우 정품보다 무상 AS보증 기간이 짧은 경우가 있으므로 구매 전 이를 잘 확인해야 한다.

  • 참고로, CPU의 경우 PC 부품 중 고장율이 가장 낮은 부품이므로 가격적 이득이 클 경우 AS기간을 어느정도 포기하고 벌크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벌크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불량 제품 환불이 가능한 7일 동안 불량이 없는 것을 확인하면 컴퓨터 수명이 다 할 때까지 이상이 없을 것이라는 가정을 하고 구매할 수 있다. 단 오버클로킹을 해야 하는 고사양의 CPU(발열 제어를 구매자가 상당부분 직접 관리해야 하는 경우) 구매하는 경우라면 CPU 고장 시 받을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문의해 봐야 한다.

 

가격: 병행수입 < 벌크 < 정품

  •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변할 수 있으므로 최저가 시장을 잘 관찰해야 한다. 보통 해외 직구(병행)이 가장 싸고, 그 다음이 벌크, 정품이 가장 비싸다.

 

주의할

intel, AMD등의 공식 판매/유통/AS사 등은 각각 다르기 때문에 AMD CPU를 구매하는 경우라면 AMD CPU의 공식 판매점에 직접 문의하여 각 제품(병행, 벌크, 정품)의 AS 조건 등을 판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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