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살다가 이사갈 때 관리비 폭탄


아파트에 살다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면 관리비를 정산하고 가야 합니다. 그런데 관리비가 내가 생각하는 금액보다 매우 많이 나오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이런 경우가 왜 발생하고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이사갈 때 정산(지불)해야 하는 관리비란?


현재까지 사용한 관리 비용( 수도, 전기, 난방, 가스 등 ) 중 아직 지불하지 않은 비용에 대한 정산입니다. 관리 비용은 아파트 마다

포함되는 항목이 다를 수 있음을 참고해야 합니다.



정산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면?


관리 비용 계산 방법에 대해 확인해 봐야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직전 월 ( 이전 달, 1개월 전 )에 사용한 것에 대한 비용을 청구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2개월 전에 사용한 것에 대한 비용을 청구하도록 되어 있는 곳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꼭 확인해 봐야 합니다.



관리비 정산 방법 구체적인 예

위에서 설명한 상황에 대해 구체적인 예를 들어 관리비를 어떻게 계산 하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 우선 계산 방법 확인을 위해 5월 20일에 이사( 집 주거가 바뀌는 경우 )간다고 가정합니다. ]

1. 살고 있던 아파트의 관리 사무소가 직전월 사용 비용을 청구하는 방식일 경우

관리 사무소에 정산 해야 할 비용은 4월 사용 비용, 5월1일 부터 5월20일 까지 사용한 비용의 합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거의 2달치 관리비를 한번에 정산 해야 합니다.


2. 살고 있던 아파트의 관리 사무소가 2개월 전 사용 비용을 청구하는 방식일 경우

관리 사무소에 정산해야 할 비용은 3월, 4월, 5월1일~5월20일 기간 중 사용한 비용의 합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거의 3달 치 관리비를 한번에 정산 해야 합니다.


만약 관리비 자동 이체일이 5월10일이어서 관리비가 이사 갈 사람에게 이미 납부 되었다면 이 비용을 제하고 나머지 비용만 정산하면 됩니다. 자동 이체 내용을 꼭 확인하시고 관리비 정산이 끝나면 카드사에 요청( 전화, 앱, 웹 등 )하여 자동 이체를 해지해야 합니다. 자동으로 해지 되지 않습니다.


참고. 관리비 정산 과정

일반적으로 부동산 등에서 이사 당일 매매 계약서 등( 전세도 마찬가지 )을 작성하면 관리비 정산 처리를 같이 진행합니다. ( 참고로 요즈음에는 편의상 관리사무소까지 가지 않고 부동산에서 모두 처리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 이런 비용 정산을 모두 끝낸 후에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마무리 하게 되어 있습니다.



정리

보통 직전월 사용분을 청구하는 방식일 경우 이런 일을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드물게 2개월전, 3개월전 사용분을 청구하는 비 상식적인 방식을 사용하게 되어 있는 경우라면 이사갈 때 정산되는 관리 비용을 보고 갑자기 사기를 당하는 기분이 들 수도 있습니다.

관리 사무소에 직접 찾아가 문의 해보니 자신들도 이 방법이 혼란스럽다고 합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해 놓았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누가 이렇게 처리해 놓았냐고 물어봤더니 현재 직원은 입주 초기에 관리 사무소에서 이렇게 처리해 놓았다는 것밖에 모른다고 합니다. 다시 바꾸려면 주민 회의 및 투표를 거쳐 처리를 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또 변경된 직 후 모든 세대가 2개월치 관리비를 한번에 정산해야 하는 부담이 생겨 바꾸는 것이 부담될 것이라고 합니다. 한 번 이상하게 처리해 놓은 것 때문에 비 상식적인 혼란을 계속 짊어 지고 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현실이 참 답답합니다. 이사가는 마당에 제가 뭘 어쩔 수는 없습니다. ㅡ ㅡ;;


어쨌든 이 글의 내용을 참고해 보시면 이사할 때 관리비 정산 처리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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