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종 소형 면허 기능 시험 연습 전략 개요 및 목록 ⇒ 클릭


이제 2종 소형 면허를 취득했다. 주의할 점은? ( 위험한 상황, 무사고 및 생존, 안전 라이딩에 대한 사전 학습 )


2종 소형 면허 시험에 합격하면 합법적으로 도로에서 바이크를 운전할 수 있는 자격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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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자격이 되는 것과 능력이 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2종 소형 면허 기능 시험을 아무리 쉽게 통과 할 수 있다고 해도 도로를 주행하는 것은 또 다른 종류의 시험으로 볼 수 있습니다.고속으로 달리면서 바이크를 조작할 수 있어야 하고 이런 상태에서 고개를 돌리거나 사이드 미러를 통해 주변의 교통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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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진짜 목숨이 위험해 질 수 있는 생존 시험인 것입니다.



바이크 운전 시 위험한 상황들 ( 초보자 도로주행 관련 )


도로 주행 경험이 없는 사람은 바이크 조작이 능숙 해질 때까지 매우 주의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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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를 운전하여 도로에 나가면 자동차를 운전한다고 생각하고 자동차와 동일한 영역을 확보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항상 차선 가운데 위치를 잡고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당당하게 운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중간하게 차선의 가장자리에 있으면 차가 같은 차선으로 비집고 들어오는 경우도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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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차 사이에 바이크가 통과할 틈이 보인다고 함부로 비집고 들어가려고 하면 안됩니다. 초기 출발과 다르게 고속에서는 바이크의 가속력이 차를 압도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물론 바이크 종류, 특히 배기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차를 운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주변에서 달리고 있는 바이크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는 운전자가 도덕적이지 않거나 부주의 해서가 아니라 바이크의 존재감( 크기, 시야에서 보이는 정도 )이 자동차 보다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입니다. 특히 바이크가 자동차 사이드 미러의 사각 영역( 안보이는 영역 )에 쏙 들어가서 아예 사라지는 경우도 더 많이 발생합니다. 또 자동차 운전자에게는, 덩치가 큰 다른 자동차들 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바이크의 경우 자신에게 크게 위협이 되지 않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덜 주의하게 됩니다. 게다가 많은 자동차 운전자가 바이크를 직접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운전 중에 바이크 운전자의 입장을 생각하는데도 한계가 있습니다. 즉 자신이 운전하고 있는 자동차가 바이크 운전자에게 어떤 정도의 위협이 되는지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습관적으로 난폭 운전을 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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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열거한 내용들은 생존에 직결된 매우 중요한 상황들이지만 2종 소형 면허 기능 시험에서는 이러한 것들에 대해서는 전혀 관여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2종 소형 면허 기능 시험만 합격하면 위와 같은 상황들을 경험해 보지 못한 바이크 초보자들도 바이크를 운전하여 도로로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 위험 합니다. 바이크로 도로 주행 경험이 별로 없다면 매우 신중하고 보수적으로 운전해야 합니다. 자동차 끼리는 살짝 부딛히면 접촉 사고 정도로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바이크는 이와 비슷한 상황에서도 목숨이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 소견으로는 여건이 된다면 도로 상황 대처 능력은 자동차 운전으로 안전하게 익히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바이크 운전 시 안전을 위한 사전 학습( 일반, 체력, 야간, 여행, 벌레, 주유 )


일반 도로 주행


반면 도로 주행 경험이 있는 사람은 우선 바이크 조작에 능숙해지고 바이크의 속도감에 익숙해 져야 합니다. 그리고 바이크의 사이드 미러를 보거나 고개를 돌려서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정도가 되면 일상적인 주행에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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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운전, 슬립 주의, 어두운 시야 주의


하지만 이런 상황에 능숙하다고 해도 야간 운전은 낮보다 특히 더 위험합니다. 보통의 순정 바이크의 라이트는 자동차 만큼 밝지 않아 도로를 잘 살피기 어렵습니다. 자동차의 경우 도로가 약간 움푹 꺼지거나 흙같은 이물질이 조금 있더라도 4바퀴로 굴러가고 무겁기 때문에 일상적인 속도에서는 잘 미끄러지지 않고 전복 사고가 날 정도가 아니면 중심을 잃을 일도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바이크는 많이 다릅니다. 좋지 않은 도로에 자동차 보다 훨씬 더 민감합니다. 자동차에게는 위협이 되지 않는 도로 파손이나 모래, 물기등이 바이크에게는 매우 큰 위협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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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길에는 항상 모래가 있거나 움푹 패인 곳이 있다고 가정을 하고 안전하게 운전해야 합니다.

그리고 밤이 되면 바이크는 다른 운전자에게 더 안 보입니다. 이는 낮에도 발생하는, 항상 적용되는 상황이지만 밤에 특히 더 심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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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바이크 운전은 자동차 운전 보다 체력 소모가 심한데 저녁이 되어 잘 시간이 가까워 지고 체력이 많이 소모된 상태가 되면 주의력, 반응 속도는 더 떨어집니다. 게다가 어두운 시야를 보느라 더 빨리 피곤해 집니다. 웬만하면 야간에는, 특히 어두운 곳에서는 바이크를 운전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벌레


시외를 달린다면 바이크와 헬멧, 네비게이션으로 사용하는 핸드폰 등이 벌레들에게 쳐맞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헬멧에 맞는 경우 헬멧에 기스가 나거나 시야 상당 부분이 갑자기 불투명해지는 경우까지도 발생할 수 있으며 핸드폰에 맞을 경우 핸드폰이 찌그러지거나 파손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해질 무렵 깨끗한 시야와 맑은 공기를 느끼기 위해 헬멧을 열어 놓고 운전할 때 조심해야 합니다. 조금 빨리 다니다 보면 벌레로 인해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속도가 조금 나면 벌레가 아니라 돌멩이처럼 느껴집니다. 그 중에서도 잠자리는 매우 큰 위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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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 중 벌레를 많이 만난 후 숙소나 집에 들어가면 벌레의 잔해로 인해 일거리가 매우 많아 집니다. ㅡㅡ;;



속도, 코너링 중독


마지막으로 하나 더 있습니다. 이건 전적으로 바이크 운전자 자신의 문제 입니다.

바이크는 자동차보다 속도감이 훨씬 더 느껴집니다. 그래서 처음에 탈때는 겁이 많이 나기 때문에 운전자 스스로 주의를 많이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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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기에는 자동차 보다 빠르게 달리지 않습니다. 웬만하면 추월도 하지 않습니다. 자동차와도 멀찍이 떨어져서 다니고 도로에서도 자꾸 구석의 갓길로 주행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경험이 조금 쌓여 바이크 조작이 익숙해지고 도로 상황에 대한 겁이 사라지면, 이제는 속도감, 가속감, 코너링 등을 풀 스로틀로 즐기게 될 수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속도를 내서 달려도 과속 단속 카메라에 걸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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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때 매우 주의 해야 합니다. 자동차와 비교하면, 자동차의 성능 한계에 도달하기 이전에 질주 본능을 운전자 스스로 잡아줄 수 있는, 효과가 매우 강력한 벌금 브레이크가 없는 것입니다. 속도를 즐기는 초보 운전자( 라이더 )의 경우 경험은 별로 없는데 의지만 너무 앞서 나가는 상황이 되기 쉽다는 것입니다. 천천히 다니면 갑자기 발생한 새로운 위험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 타이밍 )가 있고 사고 발생시에도 생존할 가능성이 높은데 고속으로 다닐 경우에는 갑자기 발생한 위험 상황에 대처할 여유가 없습니다. 즉 미리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바이크를 다루는 능력이 아무리 좋아도 대처가 불가능한 상황이 있습니다. 그러니 스스로에게 교통 법규 준수를 다짐하고 운전 중 만나는 상황들에 대해 가장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생존 원칙을 만들고 지켜 나가야 합니다. 그러려면 우선은 과속하지 않고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오래 주행하다 보면 여러 상황에 대한 경험이 생겨 이전 보다 바이크를 더 능숙하고 안전하게, 더 빠르게, 오래 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본들이 체화 되기 전에 단지 질주 본능에 따라 자신의 제어, 판단 능력을 넘어서는 주행을 하다 보면 본인 뿐만 아니라 타인에게 까지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반드시 100% 제어할 수 있는 상황 내에서만 타야 합니다. 흔한 위험 중 하나가 코너 주행 입니다. 코너에 진입한 후 바이크를 어느 정도 기울였다면 브레이크를 잡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코너가 나타나면 속도를 많이 줄여야 합니다. 특히 모르는 코너 진입 시 속도를 미리 줄여 놓지 않으면 원심력 또는 슬립에 의한 코스 이탈( 중앙선 침범 ) 등의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코너에 모래나 움푹 패인 곳이라도 있는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해 질 수 있습니다.



체력, 수분 보충


바이크는 자동차에 비해 체력 소모가 매우 크기 때문에 특히 장거리 여행 시에는 더 자주 쉬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15분 / 1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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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람을 피부로 많이 맞게 되는 경우에는 체내에서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당장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을 일부러 더 자주 마셔 줘야 합니다.( 밥 먹은 후 물 많이 마시면 소화가 잘 안될 수 있으니 이런 상황을 고려 하면서 평소보다 물을 더 자주 마셔야 합니다 ) 처음에는 물 마시는 것이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지지만 장시간 운전하다 보면 알게 모르게 탈진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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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으로 인해 땀이 나는 것이 느껴지지 않고 더운 것도 느껴지지 않으면서 서서히 수분이 날아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내용을 기억하는 것 만으로 수분 부족에 대해 알아차려 적절히 대응할 수 있습니다.



주유소 자주 들르기


대한민국에서 자동차가 다니는 자동차 전용 도로, 고속도로 등은 바이크가 다닐 수 없는 도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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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션에서 목적지를 지정할 때에도 바이크 경로 옵션을 사용하여 별도로 안내 받아야 하며 자동차 전용도로가 아닌 국도, 지방도 등으로만 다녀야 하므로 자동차 보다 주유소를 마주칠 기회가 줄어듭니다. 게다가 자동차 보다 연료통도 작기 때문에 지방의 한적한 도로 등을 운전 중이고 연료를 반 이상 사용한 상태라면 주유소를 찾기 시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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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바이크 주유 경고등에 불이 켜지려고 하는데 주유소가 나오지 않는다면 굉장히 불안하고 위기감을 느끼게 됩니다. 인적이 드문 도로라면 이러한 불안감이 더 극대화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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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국도의 주유소들은 밤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자동차 운전할 때의 감각으로 바이크 주유를 하려고 하면 밤에 도로 중간에서 춥고 배고프고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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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을 고려하여 주유 타이밍에 대해 자신의 바이크의 연비와 연료통 크기, 주행 스타일에 맞게 기준을 미리 정해 두고 운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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